스누피우유 세균 대장균 초과 검출 사건으로 본 PB상품 단점

최근 식약처 검사로 GS25 PB 상품 스누피우유가 세균 대장균 초과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과 PB상품 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스누피우유 세균 대장균 초과 검출 사건

이 사건은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어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검사한 제품은 스누피 더진한바나나우유, 더진한초코우유, 더진한딸기우유였다고 하는데요. 식약처는 유통기한 내의 상품을 제조업체에서 수거해서 검사한 결과 '더진한초코우유'에서 세균, 대장균 기준치가 초과했다는 걸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제조업자와 판매자들은 품목 제조 정지 15일과 해당 제품 폐기 행정처분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건 GS리테일과 동원F&B는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이미 알았음에도 회수 계획을 보고하지 않고 제품을 자체 회수한 사실이 적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많은 네티즌들은 '편의점 갈 때마다 스누피우유 먹을 정도로 좋아했다' 라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나타난 PB상품 단점

PB상품은 엄밀히 말해 자기 브랜드를 갖고 있는 제품으로 제조 자체는 다른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마트 떠먹는 요구르트는 이마트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매일유업에서 만듭니다. 한마디로 자체 상품이라고 마케팅해주고 더 좋은 곳에 진열해주고 싸게 팔아준다는 조건으로 제조사에게 나쁜 조건으로 납품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고로 제조사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품질을 좋게 만들 이유도 없습니다. 원가 절감만이 마진 상승을 할 수 있는 길이므로 싼 원료를 쓰고자 혈안이 됩니다. 다양한 제품 라인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PB상품을 사게 됩니다.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세균 대장균 검출된 스누피우유

 

 

이 글을 마무리하며

그럼에도 PB상품을 계속 만들 수밖에 없는 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직접 계약을 맺는 구조라 유통 구조가 단순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가격을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GS25는 더진한 스누피우유 폐기를 전국 점포에 발송하며 이 사건 또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제조를 맡은 동원에프앤비 정읍공장에서도 문제가 된 우유 25000개를 전량 폐기했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PB상품으로 출시되고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스누피우유를 이제 볼 수 없다니 아쉽지만 이를 계기로 더 품질과 가격에 신경 쓴 업그레이드 PB상품이 출시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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