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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팟캐스트를 병행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눈이 피로하시거나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를 애용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택배아저씨근로자의날
곧 근로자의 날이니 우선 근로자의 날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 본론으로 넘어가보죠. 이 날은 열약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각국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갖기 위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원래는 3월 10일이었다가 94년부터 5월 1일로 변경된 거라네요.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유급휴일"이고 법정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주의 재량이나 내부사정에 따라 쉬는 여부를 정하게 됩니다. 고로 학교, 공공기관, 학교, 시청, 군청, 구청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요. 은행의 경우, 은행원이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들이라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고로 우리는 은행을 갈 수 없어요) 어린이집은 보통 휴무이고, 국공립 유치원에는 아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이때 일하는 사람들이 좀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을 텐데요. 유급휴일은 직원이 근무를 하게 되면 임금 외에 휴일 근로수당을 추가로 지급 받는 게 법이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근로자의날일하는택배기사
그럼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보죠. 택배 아저씨들은 근로자의 날에 일을 하실까요? 우선 우체국은 공공기관이니 일을 하겠고, 우체부 아저씨들이 업무시간에 택배를 보내주실 수 있겠다 생각하실 수 있겠는데요. 창구 업무만 정상적으로 하고 일반우편 & 특수우편물 배송과 수집 업무는 중단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우체국 택배는 근로자의 날에 안 올 가능성이 큰데, 일부 위탁계약을 맺은 지역에서는 택배의 일부 배송이 진행될 수도 있다네요.
근로자의날택배운송
반면, 사기업 택배의 기사님들은 근로자의 날에 대개 일을 하십니다. 고로 우리도 정상적으로 그날 택배를 받게 될 가능서이 높습니다. 왜냐면 택배 기사님들은 "특수고용 노동자"로 분류되어 근로기준법을 적용 받지 않기 때문이라는데요. 특수고용노동이란 "사용자가 노동자를 형식상 사업자화 하여 근로계약 대신 위탁 & 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일을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근로자와 자영업의 속성을 둘 다 가지고 있는 거죠. 이런 형태는 근데 말만 좋아보이지 노동권과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는 논란이 있긴 하더라고요.. 어쨌든..! 결론적으로 택배기사님들은 근로자의 날에도 우리들이 주문한 택배들을 열심히 옮겨주실 겁니다. 고생하시는 기사님들을 위해 마주치게 되면 눈인사라도 한 번 더 하고 감사함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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