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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적으로 축제가 연기되거나 취소되어 약 11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일정을 강행하여 많은 비판을 받은 행사가 있었는데요. 바로 지난해 48만명의 인파를 모았던 태안 세계튤립축제입니다. 






관계자는 "인건비나 관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었다"며 해명했는데요. 하긴... 예쁜 꽃과 나무들을 보여주기 위해 농민들이 여길 일년 내내 가꿨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성과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확실히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정반대의 행보입니다. 어쨌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축제"라는 명칭을 쓸 수 없게 되자 "태안 세계 튤립공원" 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개장을 했다고 합니다.








4월 11일 토요일부터 2020년 버전으로 개장한 이곳에서는 손소독을 하고 열을 잰 후 입장하는 등 기본적인 수칙은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와는 딴판이라고 하네요. 주차장은 비었고 축제장에서도 사람을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하고 벚꽃 보러 엄청 많이 다니던데... 여긴 인적이 드물고 입장료를 받아서 그런걸까요? 






사람도 없고, 밤 10시까지 연다고 하던데.. 정 답답하시면 카페 같은 실내보다 예쁜 꽃 구경하며 혼자 드라이브 가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많이 애용해달라는 말도 차마 못하겠고... 가지 말란 얘기도 못하겠고.. 으아~!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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