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600배 효과라는 <나파모스타트>의 테마주는?

 

 

 

 

 

드디어 치료제가 나오나

 

 

 

원래 나파모스타트(Nafamostat)는 췌장암 치료제의 성분 중 하나인데요. 최근 한국파스퇴르 연구소가 이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엄청난 효능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렘데시비르와 비교해도 600배 정도 우수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의 폐 세포(Calu-3)를 활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비교검증하여 이야기 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연구 결과가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공개되었고 현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10개의 병원과 이탈리아, 일본도 임상에 들어간 상태라고 하는데요. 기대감으로 먹고 사는 주식시장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바로 나파모스타트 관련주 찾기가 혈안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아직 잘 모르시는 주린이들을 위해 나파모스타트 테마에 수혜를 받을 회사들이 어디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실험해도 보급되는 건 내년이겠지?

 

첫 번째는 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입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의 최대주주이고요. 제일약품은 나파모스타트의 주성분인 나파몬주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의 나파몬주 50mg과 나파몬주 10mg을 제조하죠. 두 번째 회사는 동국제약인데요.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의 주사용나파타트100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특히 수출 전문으로 50개국 넘는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도 10% 이상이 수출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뉴지랩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 생활안전 긴급 대응 연구사업"이라는 프로젝트에 공동연구로 참여하였으며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을 할 계획을 잡고 있는 회사입니다. 생명공학 및 소재 사업체 뉴지랩파마코리아 등 4개 기업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회사는 SK케미컬과 SK케미컬우 입니다. SK케이컬이 나파모스타트 성분의 나파벨탄주를 제조하고 있고 보통 회사 옆에 "우"라고 붙으면 우선주를 말하는 건데요. 우선주는 의결권은 제한하지만 주가가 저렴하고 대개 1% 정도 더 배당합니다만, 보통주만큼 평소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어쨌든 다섯 번째 회사는 JW중외제약인데요. 나마포메실산염의 약품들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어서 기대를 모을 수 있는 회사입니다. 그외 종근당도 이 성분의 나벨탄주사제를 생산하고 있고, 녹십자 역시 이 성분의 판딕트주 10밀리그램을 제조하고 생산하고 있으니 눈여겨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누가 대장이 될까

 

 

오늘은 여기까지 한 번 정리를 해봤는데요. 바이오주는 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이 올라가는 편이라 잘못 물리고 손절 못할 경우 아예 난감해지는 걸 많이 봤거든요. 그러니 맹목적으로 믿진 마시고 소신을 더하시며 대응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근데 제 뇌피셜로는 그래도 렘데시비르의 600배니까, 이게 사실상 끝판왕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