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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를 오픈했습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첫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룰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인간은 다양한 날들을 기념하고, 추모하고 또 기억합니다. 그런 날들 중 하나로 "실험실에 있는 동물들을 위한 날"도 있는데요. 매년 4월 24일은 세계 실험 동물의 날(World Lab Animal Day)입니다. 이 날은 1979년 영국의 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NAVS)에 의해 설립되었는데요. NAVS는 말 그대로 "동물 생체실험 반대" 단체입니다. 이 모임에 의해서 잔인한 동물실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었죠. 이 단체는 왜 4월 24일을 기념일로 정했을까 찾아보니, 이 날이 "휴 다우딩 남작"의 생일이라고 하더라고요. 휴 다우딩은 NAVS에서 활동한 군인 출신의 영국 상원 의원으로 동물실험 반대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고 합니다.
매년 국내에서만 약 350만 마리가 실험에 희생된다고 하니까 세계적으로 보면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인간들 때문에 희생되고 있을까요? 희생되지 않더라도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고통 받고 있을까요? 특히 이번 년도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든답시고 더 많은 동물 실험을 하고 있을 것 같아 안타까움이 듭니다.
저도 찾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이제 동물실험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 그리고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 임상실험에 나타날 확률도 5-1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효율적이지도 효과적이지도 않아 "구식"인 셈이죠. 그럼에도 실험방법을 바꾸지 않는 건 그동안 해왔던 관습을 바꿀만한 인간의 의지가 없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조금이나마 경각심을 가지고 동물들을 가엾게 여겨주세요. 그리고 "인공신체", "3D 바이오 프린팅" 등 희생없고 더 효과적인 방법들이 빠르게 개발되어 정착될 수 있도록 응원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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