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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를 오픈했습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첫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룰 거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얼마 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는 프랑스 연구진에 대한 이야기를 기사화했는데요. 프랑스 파리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 의료진은 "흡연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을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 곧 니코틴으로 임상 연구를 추진할 것이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밝혔습니다. 이 병원에 있던 흡연 환자들은 대부분 감염 위험도 적었고, 증상 발현도 덜했다고 하네요. 특히 외래 환자에게는 위험을 5분의 1로, 입원환자에겐 위험을 4분의 1로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이는 약물에선 볼 수 없는 비율이자 현상이죠.
꽤나 업계에서 저명한 신경생물학자 장-피에르 샹죄 또한 니코틴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의 가설에 따르면 니코틴이 세포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여 이 바이러스 또한 체내에서 확산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가설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니코틴은 폐도 죽일 만큼 살벌한데.. 그 차단 작용을 잘만 쓰면 효과가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흡연을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조언합니다. 흡연 시에는 니코틴 뿐만 아니라 다른 유해물질들이 다수 나오기도 하고요. 아직 니코틴 역시 확실히 검증된 게 아니니까요. 다만 악으로 악을 다스리는 케이스가 화학적으로도 사회적으로 꽤나 있잖아요? 그러니 니코틴이 치료제가 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디 사회악으로만 규정되던 니코틴이 인간에게 감사한 물질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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