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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시사 팟캐스트를 운영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하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애플수박이라니 이름도 잘 지었다애플수박이라니 이름도 잘 지었다




벌써부터 날이 더워져서 빙과류나 시원한 과일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실 것 같습니다. 여름철 과일하면 떠오르는 건 단연 수박이겠죠? 하지만 수박은 크기가 크고 비싸 1~2인 가구가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나온 신품종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요. 오늘 다룰 이야기는 그 "신품종 애플수박"입니다. 





애플수박은 사과크기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 보면 일반 사과보다는 좀 큰 것 같고 핸드볼공 크기 정도 됩니다. 보통 수박은 자라면 밭에서 슥슥 캐야 되는데 반면 애플수박은 공중에 매달려 재배되죠. 일반적으로 땅에서 나면 채소고 나무에서 열리면 과일이라고 들었는데, 그럼 아마 과실로 분류되겠네요. 대부분 이 얘기를 들으시면 '수박처럼 큰 물체가 어떻게 매달려 재배된다는거지?' 하고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애플수박의 무게는 약 2kg안팎으로 줄기도 튼튼하게 자라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밭에서 자라면 강수량에 따라 당도가 좌우되는데 애플수박과 같은 구조로 자라면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보통 과일이나 와인과 같이 액체가 있는 당농도를 정하는 단위를 브릭스(brix) 라고 하는데요. 보통 수박의 당도는 10브릭스 정도이지만 애플수박은 13브릭스 이상이라 맛이 아주 좋습니다. 참고로 사과나 배는 14 브릭스 정도이고 샤인머스캣은 19 브릭스 정도라고 하는데 수박류는 수분이 많아서 막 엄청난 당도를 보이진 않는 것 같네요.


 



애플수박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4000원대 후반에서 5000원대 초반으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제가 먹어본 바로는 1인 가구 기준으로 1~2회 정도 가볍게 후식으로 먹을 정도의 양인데다가 냉장고에도 큰 비중없이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의외로 또 하나 제가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어쨌든 미니버전이라 그런지 음식물 쓰레기가 덜 나오는 거였는데요. 껍질도 훨씬 얇고 일반 수박씨보다 씨 크기도 작아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 1인가구나 2인가구이시면 가성비 좋은 애플수박 이번 여름에는 한 번 꼭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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